2021.02.19 ) 오마이뉴스
18일 서울시 강동구지역 시민사회 및 종교단체와 노동조합·진보정당 상설 연대체 강동연대회의(공동운영위원장 최형숙 강동노동인권센터 대표·오재수 강동시민연대 대표)는 강동구 소재 해마로푸드서비스주식회사(대표이사 이병윤, 아래 맘스터치) 입구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 서울지부 해마로푸드지회(지회장 허준규, 아래 해마로푸드지회)가 26일째 노숙농성투쟁 중인 해마로푸드지회 지지·연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720552
기자회견 전문
노동자 외면하고 경영진만 배불리는 나쁜 기업 해마로푸드서비스(맘스터치) 규탄한다!
주민들이 보고 있다. 지금 당장 단체교섭장으로 나오라. 노조 무력화 시도 중단하라!
강동역 앞 '맘스터치' 운영사인 주식회사 해마로푸드서비스 본사 앞은 지난 달부터 노동자들이 사측과 단체교섭을 요구하며 합의될 때까지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고 현재 노숙농성 26일째입니다. 이 추운 날 또 다시 노동자들이 거리에 내몰렸습니다.
해마로푸드서비스(주) 이병윤 대표이사는 지난해 6월 취임 이후 단체교섭을 앞두고 상견례만 했을 뿐,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교섭 테이블에 앉아 제대로 대화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이 무슨 불통기업입니까?
국내 토종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소비자에게 사랑받았던 '맘스터치' 해마로푸드서비스는 2019년 정현식 전 회장이 갑자기 노동자들과 상의 없이 사모펀드 한국에프앤비홀딩스(케이앤엘파트너스)에 양도하면서 갈등이 시작됐습니다. 노동자 없이 기업 이윤과 소비자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습니까?
함께 고생한 노동자들에게 알리지도 않고 오로지 기업 이윤만 얻고자 사모펀드에 기업을 양도하고 경영진들은 스톡옵션 잔치하며 배불리는 동안 노동자들과 가맹점들이 눈물을 쏟고 있는 사실을 알고나 있습니까? 노동자들과 가맹점 눈물을 외면하고 노조를 무력화시키기에 급급한 '맘스터치' 본사 해마로푸드서비스를 규탄합니다. 가뜩이나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우리 동네 나쁜 기업이 노동자들과 자영업자들을 길거리로 내몰고 있는 현실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습니다.
지난 해 12월 위험의 외주화를 막기 위해 사력을 다해 투쟁한 결과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제정됐습니다. 세상은 이제야 그동안 외면하고 무시한 노동자들 인권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바뀌고 있고 <노동친화도시 강동구>를 지향하는 강동구도 일하는 노동자들과 영세 소상공인들을 존중하는 행정으로 전환했습니다. 그런 시기에 이 흐름에 역행하고 노동인권을 무시하고 노동조합 무력화 시도를 감행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에 대해 강동지역 노동·시민사회·종교단체들과 강동구 주민들은 이대로 상황을 지켜보지만은 않겠다는 의지로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맘스터치가 내건 '상생'의 가치를 더 이상 역행하지 말아야 함과 동시에 노동자들을 무시하는 모든 못된 짓을 중단하고 노동자들과 단체교섭 협상에 성실한 자세로 나와야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코로나19로 인해 노동자들과 자영업자들이 힘들어하는 이 시기에 더 이상 노동자들이 길거리에서 농성을 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지금 당장 성실히 교섭하십시오! 더 이상 길거리에 노동자들을 버려두지 마십시오!
향후 단체교섭에 성실히 참석하지 않을 시 해마로푸드서비스(주) 영업이익에 거의 100% 기여하는 '맘스터치' 불매운동도 불사할 것이며 조세 당국에 철저한 세무조사를 요청할 것임을 경고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마로푸드서비스(주) 사용자 측이 노조를 인정하지 않는 태도를 계속 고수할 경우 불매운동을 전국적인 범위로확장할 것임을 분명히 밝혀둡니다.
2021년 2월 18일
강 동 연 대 회 의
(강동노동인권센터·강동시민연대·들꽃향린교회·강동구평화의소녀상보존시민위원회·학교비정규직강동송파지회·전국교직원노동조합 중등 강동송파지회·전국교직원노동조합 초등 강동송파지회·희망연대노조 딜라이브 강동지회·정의당 강동구위원회·전국 택배노조 우체국본부 강동지회·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동구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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